
‘지강헌 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스페셜 파일럿 프로젝트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지강헌 일당에게 인질로 잡혀있던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강헌 사건은 1954년의 지강헌이 1988년 교도소 이감 중 12명의 교도관을 흉기로 찌르고 탈주해 서울 시내로 잠입,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이 쏜 총을 맞고 숨진 사건이다.
당시 지강헌은 556만원을 훔친 죄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7년에 보호감호 10년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전두환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이 70억을 횡령한 혐의로 3년 6개월을 받고 2년도 안돼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나자, 이를 두고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쳤다.
이후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각종 재판과 관련해 수시로 인용되고 있다. 지난 2018년 방영된 OCN ‘라이프 온 마스’에서도 지강헌 사건을 모티브로 한 사건을 드라마화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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