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과 차승원은 영화에서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남성끼리지만, 그만큼 서로 케미가 잘 맞는다는 반증인데, 어떻게 된 게 이번에는 유해진이 차승원에게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 또한 방송에서다.

tvN ‘삼시세끼 어촌편5’에서는 저녁 식탁을 꾸민 차승원의 나왔다. 이날 저녁 메뉴는 쏨뱅이 매운탕과 제육볶음이다. 어김없이 이서진, 유해진, 손호준이 보조로 나섰다.

참바다 유해진은 쏨뱅이 5마리를 낚았다. 쉐프 차승원은 유해진이 잡은 쏨뱅이로 매운탕을 끓였다. 원조 보조 이서진이 가져 온 돼지고기로 제육볶음을 만들었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차승원은 불 피우기를 담당한 이서진에게 매운탕을 잘 봐달라고 부탁하자, 유해진은 “왜 난 손도 못 대게 하냐. 그래도 이서진 씨에게는 시키네”라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물론 장난이다. 하지만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연기파 배우 차승원의 연기는 여기서 다시 시작된다. 유해진에게 “그럼 매운탕 육수에서 다시마 빼달라”라고 지시한다. 이서진은 어설픈 유해진의 모습에 “그것도 내게 뺏기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