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간베스트(이하 '일베')는 커뮤니티다. 사회적으로 문제시 되는 내용으로 늘 논란을 달고 다닌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비하가 대표적이다. 그래서 일베가 없어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청와대 국민청원엔 일베 커뮤니티 폐정을 외치는 목소리도 많다. 일베가 사회적 악이라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다.
술과 담배 다음으로 죄악시 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일베를 고집하는 일부 무리들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iMBC 캠퍼스 배너 광고의 일베 도용도 비슷한 맥락이다. 일베 합성로고가 고스란히 온라인에 걸렸다. 그것도 방송사의 홈페이지에 말이다. 일베합성 배너광고를 발견하고 곧바로 삭제했지만, iMBC에 쏟아지는 비판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어떻게 방송국 온라인 홈페이지에 죄악시 되는 일베 합성 로고 배너를 걸 수 있냐는 비판인 것이다. 비판을 넘어 비난하는 이들도 적잖다.
iMBC 관계자는 외부 디자인 광고 업체의 실수라고 뒤늦게 해명했지만, 사후약방문이다.
특히 교육을 주제로 하는 곳에 일베 합성 로고가 내걸려 비판의 강도는 더 컸다. 배너에는 '일베'를 상징하는 'ㅇㅂ' 이미지가 삽입됐다.
김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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