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연예인들의 군대 문제는 가장 민감한 이슈 중 하나다. 인기 하락과 공백기가 걱정되는 연예인 입장에서는 신중을 기해야 하는 중대한 일이기 때문이다.
‘미스터트롯’ 김호중도 군대 문제로 구설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군 입대 로비 의혹이 제기되면서 병무청까지 나서서 해명했다.
12일 병무청은 “병무청장은 가수 김호중과 관련해 어떤 누구와도 접촉하거나 부탁받은 사실이 없다. 김호중은 재신체검사 중이며 법과 원칙에 따라 병역 의무를 부과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호중 전 매니저 측이 김호중 팬카페에서 활동하던 A씨가 병무청장에게 김호중의 입대 시기 연기를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김호중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다. 지난달 15일 입대 영장을 받았지만 정식으로 연기 신청을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끊이지 않는 구설수와 혼란 속에도 직진 행보를 펼치는 김호중이다. 경연 후 높아진 인기와 인지도, 잦은 방송 출연까지는 좋았지만 계속되는 논란에 그를 지지하던 팬들도 조금씩 지쳐가고 있다. 사과는 했지만 소속사에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태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강경 대응하겠다는 목소리도 좋지만 직접 보여주는 행동만이 피어오르는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이다.
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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