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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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임포착=김도희 기자] 지난 4월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씨 유족이 친구 A씨를 폭행치사·유기치사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유족 측은 “아들의 바지에서 명백한 증거를 찾았다”며 거듭 타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고 손정민씨 사망 사건을 제대로 수사해줄 것을 촉구하는 1인 시위는 3일 오전에도 이어졌다. 피켓에는 ‘넘쳐나는 정황증거들 수사해주세요’, ‘검찰만큼은 제발 상식적으로 수사해주세요’,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다는 것을 검찰은 보여주세요’라는 등의 문구가 담겨있다.

온라인상에서도 검찰의 재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한강 대학생 고 손정민 의문 사건 경찰수사 해태하고 있으니 검찰로 이관해 수사하도록 조치하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지난 청와대 국민청원 52만명 달성과 함께 국민들에게 약속한 1개 수사팀을 두고 다양하게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약속이 국민들과 사건당사자를 기망했던 것이었냐”며 “과학적인 현장검증과 CCTV 자료확보 및 공개 압수수색으로 증거확보를 통해 전문적인 강력범죄로 의심되는 이 사건의 재수사가 정밀하게 검찰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자치부에서 이관 조치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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