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임금융=조현지기자]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제한이 풀렸다는 소식도 잠시, 또 다시 가계 대출 중단 소식이 전해졌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29일부터 주택구입자금대출을 전면중단한다.

새마을금고는 29일 이후 입주잔금대출을 포함한 신규 주택구입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을 접수받지 않으며, 모집법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도 전면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모든 새마을금고에 적용된다. 판매중단상품은 가계주택구입자금
대출/분양주택입주잔금대출/MCI가계주택구입자금대출/MCI분양주택입주잔금대출 등 총 4종이다.

다만, 금번 조치로 인한 기존 상담고객의 피해가 없도록 시행일 이전 대출상담 접수한 고객 또는 시행일 이후 만기연장하는 고객의 대출은 취급 제한대상에서 제외한다.

또한 새마을금고에 이어 신협도 30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품 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대출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반면 시중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재개 소식을 전했다.

농협은행은 무주택자에 한해 주택담보대출을 재개했고, 국민은행은 전세 대출과 집단대출 규제를 풀었다.

하나은행도 지난 23일부터 신용‧부동산 대출을 재개했다.

이처럼 시중은행은 겨우 주택담보 대출을 다시 재개했지만,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은 속속 막히는 상황이다.

제2금융의 주택담보대출 중단은 무리한 총량규제에 따른 풍선효과과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는 행정안전부의 감독 아래 정부의 가계
부채 관리에 적극 협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필요한 조치도 총동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