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연합 “소속사는 아티스트 보호에 적극 나서라”

소속사 물고기뮤직을 향한 트로트 가수 임영웅 팬들의 항의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임영웅의 팬들이 모인 팬 연합(이하 팬 연합)은 최근 4차례에 걸친 신문광고를 통해 소속사 측에 구체적인 소통을 요구했습니다. 

요구사항은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악플과 악성루머로부터의 아티스트 보호, 올바른 팬덤 질서 확립, 공식 팬카페의 합리적인 운영 등입니다. 

팬 연합은 특히 불법굿즈와 관련된 판매 이슈와 악플, 오보로부터 아티스트를 보호하는 것은 소속사의 의무 중 하나인 만큼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팬 연합 측은 “올바른 팬덤 질서 확립을 위해 팬덤문화에 대한 소속사의 이해와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면서도 “이번 소통 촉구와 별개로 임영웅을 변함없이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상암동 일대 트럭시위 현장 모습
상암동 일대 트럭시위 현장 모습

소속사를 상대로 한 임영웅 팬덤의 소통 관련 항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임영웅 팬덤은 서울 상암동에 있는 TV조선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에 나선 바 있습니다. 트럭에는 ‘영웅시대 소통 요구 팬 강퇴로 응답하는 소속사 물고기뮤직 대표는 해명하라’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습니다.

당시 임영웅 팬덤은 “공식 팬카페에 소속사에 대한 건의글을 올리면 글 삭제와 강제 퇴출, 활동 중단으로 입막음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퇴 사유로는 공식 SNS 개설 건의, 유튜브 촬영-편집 등 전문적인 관리 요청, 아티스트 보호를 위한 법무법인 선임 요청, 연이은 오보에 언론대응 관련 건의 등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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