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2주간 총파업 투쟁 돌입
[뉴스클레임]
민주노총이 윤석열 정부의 압박에 대응해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2주 동안 총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은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2주간 노동, 민생, 민주, 평화를 지키는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다. 이번 투재은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를 지키는 투쟁이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7월 총파업 투쟁의 핵심의제로 ▲노조탄압 중단, 노조법 2·3조 개정 ▲일본 핵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최저임금 인상, 생활임금 보장 ▲민영화·공공요금 인상 철회, 국가 책임 강화 ▲공공의료·공공돌봄 확충 ▲과로사노동시간 폐기, 중대재해처벌 강화 ▲언론의 자유, 집회시위의 자유 보장 등을 내세웠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민주주의를 위해 사용하도록 국민이 부여한 권한으로 노동자를 탄압하고 민생, 민주, 평화를 파괴하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 시시각각 사회 곳곳에서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능의 킬러문항이 아니라 윤석열 정권이 킬러이다. 일본 핵 오염수로 국민들의 먹거리마저 위협하고 피로 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 그래서 노동자들이, 민주노총이 투쟁에 나선다. 윤석열 정권이 나라를 망가뜨리는 것을 용납할 수 없기에 총파업에 나선다"고 말했다.
금속노조 윤장혁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친재벌 노동 적대시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민주노조는 초토화될 것이다.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멈추지 않으면 30여년 전 군사독재 시절로 민주주의는 후퇴할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총파업으로 맞서고자 한다며 "총파업은 각계각층의 전 민중적인 공분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