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청소년 연예인들이 사생팬과 악플러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각 소속사에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지만, 미성년자를 상대로 스토킹 범죄, 악플이 발생했다는 사실에 충격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최근 영화 '뉴 노멀'로 스크린 데뷔를 한 트로트 가수 정동원은 사생활을 침범하는 극성팬들에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27일 정동원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최근 정동원의 연습실이나 자택 근처를 배회하거나 기다리다 정동원에게 인사를 시도하는 등의 사생활 침해 행위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생 행위에 대해 사전 고지 없이 블랙리스트에 등재할 예정이며 강력한 형사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에 있어서 어떠한 관용 없이 처리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동원 뿐만 아니라 트로트 가수 오유진, 김다현도 사생활 및 악플 피해를 호소하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오유진은 지난달 60대 남성 A씨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정보통신망 및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스토커는 수개월 전부터 SNS와 유튜브 댓글 등으로 오유진의 가족에 대한 허위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오유진의 가족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불안감과 공포심을 조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심지어 해당 스토커는 오유진이 재학 중인 학교와 행사장을 찾아왔고, 고소장 제출 이후에도 지속해 댓글을 다는 등 정도를 넘은 행동을 이어왔다고.
소속사는 "이 형사 사건과 별도로 민사상 법적 대응과 오유진 할머니 명의의 고소장 제출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트로트 가수 김다현은 "지난 7월 모 방송국 시청자 게시판에 가수 김다현 및 김다현의 부친이자 방송인인 김봉곤에 대한 모욕, 명예훼손,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증거 자료를 수집해 경찰서에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다현의 법률대리인인 김경은, 정경세 변호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증거를 취합해 지난 22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아티스트와 가족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 게시글을 작성, 명예를 훼손하는 악플러를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장 제출을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며, 앞으로도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