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 때문에 세계가 뒤숭숭해지고 있다. 재임 당시와 전혀 달라지지 않은 발언을 쏟아내고 있어서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24년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트럼프”라고 꼬집었다. “트럼프는 보복과 경제적 보호무역주의, 극적이고 과도한 거래를 거리낌 없이 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2016년 미국 선거 당시에도 “트럼프의 당선이 세계 경제 10대 위협요인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었는데, 또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우려는 미국 내에서도 나왔었다. 뉴욕에 길거리에 ‘트럼프 인형’이 설치된 것이다. 길 가던 사람이 버튼을 누르면 ‘대선 후보’인 트럼프 인형이 상자 안에서 ‘암울한 미래’를 예언하도록 만들어진 장치였다고 했다.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그 ‘암울한 미래’가 또 걱정일 수 있다. ‘미래 세대’인 미국의 아이들이 트럼프를 보고, 따라 하면서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나친 ‘미국 우선주의’와, 80을 바라보는 ‘노인 트럼프’의 ‘막말’을 그대로 배울지도 모르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트럼프 재임 당시인 2018년 ‘희한한 장난감’이 등장한 적 있었다. ‘장벽을 세워라(Build The Wall)’는 이름의 ‘멕시코 국경장벽’을 본뜬 장난감이었다.
장난감에는 트럼프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외쳐온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구호의 앞글자를 딴 ‘MAGA’가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자라나는 미국 아이들은 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저절로 트럼프를 익히게 될 것이었다.
어떤 학교에서는 ‘미국을 다시 하얗게(Make America White Again)’라는 낙서가 발견되기도 했다. 백인과 피부색이 다른 학생은 무시되고 있었다.
트럼프는 이른바 ‘불법 이민’을 차단하기 위해 “뱀이나 악어를 풀어놓은 참호를 파서 국경을 강화할 것”을 주장했었다. “이민자의 다리를 쏴야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도 했다. “국경의 장벽에 전기가 흐르도록 하거나 사람의 살을 관통할 수 있을 만큼 뾰족한 탑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 반이민 정서는 지금도 여전한 듯했다, 최근 선거 유세에서 “이민자가 우리나라의 피를 오염시킨다”고 주장한 게 그렇다,
‘막말’ 역시 변하지 않고 있다. 자신을 반대하는 세력을 ‘해충(vermin)’이라고 공격했다. ‘경쟁 상대’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새대가리'(birdbrain)’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지난 대선 때에는 조 바이든 후보를 ‘졸린(Sleepy) 조’라고 부르고 있었다. 그랬다가 ‘부패한(Corrupt) 조’라고 바꾸기도 했다.
비판적인 언론에 대해서는 ‘악담’이었다. 뉴욕타임스를 ‘망해가는 뉴욕타임스(Failing New York Times)’라고 했었다. 자신에게 불리한 보도를 한 NBC방송 진행자 척 토드에게는 ‘졸린 눈 토드’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이런 트럼프를 따라서 익힌 ‘백인’ 아이들이 ‘제2의 트럼프’로 성장한다면 미국의 미래는 아마도 ‘별로’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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