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임 만평 박명규 작가
클레임 만평 박명규 작가

[뉴스클레임]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종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175석(지역구 161석+비례 14석)을 얻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108석을 얻으며 개헌저지선인 100석을 가까스로 넘겼다.

국민의힘이 참패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레임덕(권력 누수 현상)에 직면할 수 있다는 외신의 전망이 나왔다. 대파 875원 논란,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논란 등을 거론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운영의 동력을 상실했다고 평가한 것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총선 패인으로 '대파 사건'을 꼽고 "대파값도 제대로 모른다는 조롱 끝에 참패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는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을 거둬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에 타격을 입혔다"며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이 레임덕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외교 성과도 쉽지 않을 것올 보인다. 영국 BBC는 레임덕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정책 외에 별다른 성과 없이 퇴임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다음 주쯤에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발표할 국정 쇄신 내용에는 민심을 더욱 경청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게 주요 내용일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기 레임덕' 위기에 놓인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 기조의 전환을 이뤄낼 수 있을까. 벼랑 끝에 선 윤 대통령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남은 3년을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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