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임 만평 박명규 작가
클레임 만평 박명규 작가

[뉴스클레임]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비서실장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4·10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지 12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정계에서 여야 두루 원만한 관계를 갖고 있고, 앞으로 용산 참모뿐 아니라 여야와 언론, 시민사회 등 모든 부분에 원만한 소통으로 직무를 수행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정 의원이 지명된 것을 두고 야권은 친일발언 등을 문제 삼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친일 망언으로 시민단체에 최악의 후보로 꼽히며 낙선한 인물이다. 비뚤어진 역사관과 인식을 가진 정 비서실장은 협치 대신 정쟁을 촉발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또한 '한일 외교' 문제를 지적, "윤 대통령 주변에, 국민의힘에 인재가 없긴 없나보다"라고 밝혔다.

강미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일본과의 관계를 정상화했다고 자화자찬하지만 국민들의 생각은 다르다. 다 퍼주기만 하고, 무엇하나 얹은 게 없다고 평가한다"며 "독도는 누구 당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정 비서실장이 과거 한일 관계에 대해 했던 발언들을 곱씹어 보길 바란다. 또 잘못된 것이 있으면 이제라도 바로잡고 사과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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