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트렌디하다, 핫하다 정도는 말해본 적이 있지만, ‘힙(hip)하다’라는 말은 해본 기억이 없다. 문득 나이 든 걸 깨우치는 것도, 어찌 보면 힙한거다.
요즘 해방촌 ‘힙‘한 분위기 원탑이라는 ‘와일드덕 칸틴’이다. 막말로 촌놈 서울 구경 온것마냥 살 떨리게 술을 부르는 분위기다.
음악 데시벨은 클럽을 방불케 한다. 강한 비트의 EDM을 와인바에서 들을 줄이야.
독특한 건 이 와중에 테이블마다 와인이 메인이라는 거다.
내추럴 와인과 샴페인 등 기존 컨벤셔널 와인과는 확실한 차별화가 있다.
내추럴과 유기농을 표방한 와인들, 생태를 중시하는 바이오다이나믹 와인까지 상당한 라인업이다.
이런 와인들은 라벨도 자연친화적 느낌이 강해 기존 와인에 비하면 병만봐도 ’힙하다’ 분위기가 난다.
3차 자리라 아이스크림과 츄로스만 시켜놓고 한껏 힙함에 빠져든다.
테라스는 예약 1순위 자리인 모양이다.
젊은 사장님은 근처에 가게 몇 개를 더 운영하신다는데 경영마인드도 정말 ‘힙(hip)’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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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객원위원
paulbibi@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