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의협 "정부 3대 요구안 수용해야"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사진=대한의사협회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사진=대한의사협회

[뉴스클레임]

집단휴진에 돌입한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할 것을 선언했다. 

대한의사협회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공원 앞에서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열고 "의료계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정부가 의료 정책을 강행하면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의사협회는 ▲의대 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과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 등을 내걸고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정부가 사직 전공의를 범죄자 취급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강제노동을 시키려 하고 있다"며 "정부가 의사를 노예가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전문가로 존중하고 귀 기울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페회사를 통해 "우리나라 의학 수준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의대 정원 증원,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강요, 전공의 의대생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즉각 멈춰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수십년 간의 관치주의, 후진의료에서 전문가주의, 선진의료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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