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대식 객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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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레임]

그리운 대구 음식 중 하나가 ‘콩국’이다. 콩물을 따끈하게 끓여 찹쌀꽈배기 같은 건더기와 먹는다. 

강남역에서 저녁을 먹다 갑자기 콩국이 떠올라 폭풍 검색으로 10분 거리에 이 집을 찾아냈다. 

대한콩국은 대구 브랜드인데 김밥집을 하시던 사장님이 서울에는 첫점포로 내셨다고 한다. 

콩국은 중국인들 아침 식사인 또우장에서 유래했는데 6.25 때 피난내려온 중국 화교들을 통해 대구를 중심으로 유명해졌다. 아주 맑은 콩물이 원조지만 한국에선 좀 더 구수하고 진하게 정착됐다고 한다. 

대구 명물인 남문콩국은 좀 더 뜨겁고 설탕을 넣는데 여긴 소금, 황설탕, 땅콩을 취향대로 넣는다.

고명은 찹쌀빵을 띄우는데 쌀떡이나 팥 등으로 다양해졌다. 

중국, 대만에선 KFC 메뉴에도 들어갈 정도로 아침 식사로 대중적이다. 이곳도 아침 식사 겸 해장으로 찾는 직장인들이 많다고 한다. 

이 집은 납작만두까지 완전 대구식이다. 

얇은 단무지는 비싸지만 김밥집할때 업체를 계속 쓰신다는데 정말 기분좋게 맛있다. 

여자 사장님의 말처럼 콩국은 먹어본 사람은 반드시 다시 찾는다.  

사진=김대식 객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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