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습니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김호중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김호중은 구치감에서 나와 한쪽 다리를 절며 피고인석에 들어섰습니다.
다소 수척해진 모습을 보인 김호중은 재판부가 직업을 묻자 "가수입닌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후 고개를 숙인 채 검찰이 낭독하는 공소사실을 들었습니다.
이날 법정 앞은 첫 재판 직전까지 100건 이상의 탄원서를 제출한 김호중의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김호중이 재판장에 들어서자 눈물을 흘리는 방청객도 있었습니다.
이날 공판에서는 김호중만큼 그의 모친이라는 한 여성도 화제였습니다.
최초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성 A씨는 "우리 애가 잘못한 거 맞다. 애가 겁이 많아서 그렇다.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김호중의 모친이 법원에 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선 "해당 여성이 김호중 모친을 사칭했다"라는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A씨는 "엄마라고 한 적도, 그런 인터뷰를 한 적도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김호중의 아버지와 두 번 통화한 사람에 불과하다. 화가 나신 아버지의 말씀을 들어드렸다. 법원 청경에게 이야기해 아버지가 가족석에 앉을 수 있도록 도와드렸을 뿐이고, 아버지가 같이 들어가자고 하셨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제가 ‘국민 사기꾼이 돼 있더라. 그날부터 지금까지 잠도 못 자고 잘 못 먹고 있다"며 "사실 관계를 바로 잡으려고 준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