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대식 객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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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레임]

강원도 담당 때 속초에 가면 점심은 거의 물회였다. 

특히 여름이면 보양의 미덕을 핑계 삼아 평소 비싸서 못먹는 해삼전복물회를 선택한다. 

봉포머구리, 항아리물회와 함께 속초 3대 물회인 청초수물회는 넓어서 대기가 짧아 자주 가는 편이다. 

이 물회 집들은 다들 큰 규모로 확장하면서 가격도 세다 보니 정작 속초분들은 없고 관광객들이 대부분이다.

물회는 지역성이 강해 일반 횟감에 다양한 재료들이 추가되는데 제주도는 자리돔이나 한치, 포항 쪽은 게살, 속초는 오징어, 멍게 등이 추가되기도 한다. 

청초수물회 시그니처인 해전물회는 1인분에 27,000원으로 해삼과 전복의 앞 글자를 메뉴에 내세웠다. 

얼마 전 압구정에 있는 청초수물회 강남점을 지나가면서 그 해전물회가 떠올라 주말에 다녀왔다. 

일요일은 발렛이 없고 건물에 10대 정도 무료 주차가 된다. 

속초랑 압구정의 차이점은 공깃밥 양과 밥그릇 재질 정도, 맛은 속초 본점 그대로다.

 배달도 많아 보여 1인분 포장을 해봤는데, 굳이 매장에 올 필요가 없겠다. 

3만원대인 고래불 전복모둠물회에 대적할 만한 기세다. 

사진=김대식 객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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