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BTS 슈가, 김호중. 사진=각 소속사 제공
(왼쪽부터)BTS 슈가, 김호중. 사진=각 소속사 제공

[뉴스클레임]

연예계 음주운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수많은 연예인들이 음주운전으로 바닥으로 추락했음에도 '이 정도면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태도는 팬들은 물론 대중에게 실망감을 안깁니다.

최근 트로트 가수 김호중과 BTS 멤버 슈가가 음주운전 논란으로 시끄럽습니다.

술을 마신 뒤 전동 스쿠터를 몰다 적발된 BTS 슈가는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30일 오후 2시께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슈가를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슈가는 6일 오후 11시 15분께 용산구 한남동 길거리에서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습니다. 

사고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의 약 3배에 달하는 0.227%로 확인됐습니다.

그는 사고 17일 만인 23일 경찰에 출석해 3시간여 조사받았으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열린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 김호중은 보석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호중의 보석 심문 기일을 내달 30일 오전 10시로 잡았습니다.

김호중은 5월 14일 서울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도주했습니다.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한 김호중은 뺑소니 혐의에 대해선 인정했으나 음주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사건 발생 열흘이 지나서야 음주를 인정한 김호중은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다만 위드마크 공식을 사용한 역추산으로는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려워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일부 팬들은 두 사람을 여전히 응원하며 복귀를 기다리고 있지만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이들이 다시 무대로 올라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음주운전 #김호중 #B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