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오는 6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백에 대한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리는 가운데, 김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제공한 최재영 목사가 "청탁 목적으로 명품가방을 건넨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최 목사는 자신에게도 진술할 기회를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를 방문해 의견서를 제출한 최 목사는 "여러 차례 청탁을 받은 뒤 김 여사는 2022년 9월 13일 고가의 명품 가방을 선물 받았다"며 "이미 신청인이 청탁했다는 사실을 인지했고 앞으로도 청탁을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인지한 상태에서 명품 가방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견서를 통해 ▲2022년 6월 20일 약 180만원 상당 명품 향수 및 화장품 세트 ▲2022년 9월 13일 300만원 상당 명품가방 ▲이 밖에도 양주, 램프, 전통주 등을 청탁에 대한 대가로 줬다고 썼다.
의견서를 제출하기 전 기자회견을 갖고 "김건희 여사 측에서 검찰에 임의제출한 디올백은 제가 전달한 게 아니다. 검찰 수사가 부실 수사라는 게 드러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명품 가방을) 여사가 비서에게 쓰라고 개인적으로 건네줬다고 한다"며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동일한 제품을 구입해서 제출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심위는 오는 6일 열린다. 수심위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포함해 변호사법 위반, 알선수재, 직권남용, 증거인멸, 뇌물수수 등 총 6개 혐의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김 여사의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