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벌써 24번째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등 3개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의결했다.
국회는 오는 4일 본회의를 열어 해당 법안들에 대한 재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 정부 들어 행사된 거부권은 모두 24건이 됐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 "이번 재의요구 행사는 위헌·위법 소지가 가득한 법안을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한 야당 탓"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김건희 특검법' 찬성이 65%를 넘었다. 특히 여당 지지세가 높은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특검법 찬성 여론이 각각 58%로 과반을 기록했다.
여론을 보더라도 특검법에 대한 국민적 지지는 분명한데, 대통령만이 거꾸로 가고 있다.
'소통'을 강조하던 윤석열 대통령은 민심이 보이지 않는 건가. 언제까지 국민의 뜻을 거부할 건가. 거부권을 계속해서 행사한다면, 성남 민심이 윤석열 정부를 거부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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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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