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직접 받은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을 사전 예매할 수 있다는 스미싱 문자. 사진=강민기 기자
기자가 직접 받은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을 사전 예매할 수 있다는 스미싱 문자. 사진=강민기 기자

[뉴스클레임]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를 향한 열기가 벌써부터 뜨겁습니다. 지금까지 치열한 예매 전쟁이 펼쳐진 만큼, 이번에도 피 튀기는 티켓팅이 예상됩니다.

특히 사전 예매 전 금전을 요구하는 스미싱 문자가 발송돼 그 어느 때보다 주의가 요구됩니다.

최근 불특정 다수에게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을 사전 예매할 수 있다는 스미싱 문자가 확산됐습니다. 문제가 된 메시지에는 공연 일시, 장소 및 구역 안내를 비롯해 콘서트티켓 구매를 안내하는 링크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실제 이 메시지를 받은 A씨는 "티켓사이트에서 보낸 문자인 줄 알았는데, 무언가 이상해 바로 삭제했다. 메시지에 있는 링크도 클릭하지 않았다"며 "젊은 사람도 속는데, 혹여나 부모님이 해당 문자를 받고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이 된다. 다른 분들도 피해 입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A씨의 말대로 해당 메시지는 사전예약 스미싱 문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임영웅 리사이틀'의 경우 사전 예매는 일체 진행되지 않으며, 티켓 판매는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를 통해서만 이뤄진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사태로 인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부디 이러한 사기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임영웅 공식 팬카페는 “최근 콘서트 티켓 사전 예약 문자가 발송되고 있다. 문자는 콘서트 주최 측에서 발송된 게 아니다. 문자에 첨부된 링크를 누를 시 보이스피싱에 노출되므로, 누르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콘서트 티켓 예약은 오는 20일 오후 8시 인터파크에서만 가능하다. 그 외에 사전예약이나 다른 에매방법은 없다"고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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