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
"윤석열 비상계엄시도, 반민주·반헌법적 폭거"

4일 오전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4일 오전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뉴스클레임]

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 퇴진시까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은 4일 오전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은 스스로 권력의 종말을 선언했다. 내란범 윤석열이 퇴진할 때까지 총파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전날 밤 윤석열은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겠다는 명분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다행히 시민들의 신속한 집결과 국회의 해제안 결의로 윤석열의 친위쿠데타는 3시간만에 무력화됐다"며 "윤석열의 비상계엄시도는 절차와 내용적 정당성을 결여한 반민주, 반헌법적 폭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12월 3일 밤 이후 윤석열은 민주공화국의 대통령 자격을 상실했다. 국민들은 이제 단 한시도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윤석열정권 퇴진시까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이제 심판의 시간이다. 생산을 멈춰 윤석열의 폭주를 막을 것이다. 시민들과 함께 비상행동에 나설 것이다. 수도권 조합원들은 광화문으로, 지역의 조합원들은 각 지역의 시민행동에 함께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 사회를 파괴하는 내란범 윤석열은 즉각 체포해야 한다. 윤석열의 위헌, 불법 계엄에 가담한 국무위원들도 전원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비스연맹 강규혁 위원장도 "윤석열 정권이 퇴진할 때까지 이 시간부터 멈추지 않고 싸울 것"이라며 "이제 국민 어느 누구도 윤석열 정권에 동조하지 않는다. 우리의 분노가 광장에서 광장으로 들불처럼 번질 것"이라고 선포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