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오는 14일 윤석열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탄핵에 불참했다. 분노와 흥분 속에서 겨우 나흘만에 이뤄진 탄핵을 확신할 수 없었다. 대통령에게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퇴진에도 질서와 시간은 필요하다. 그러나 대통령은 하야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헌법적 공백을 초래하고 민심이 수용하지 않고 대통령의 선의에 기대야 하는 하야 주장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비상계엄의 합헌성을 따져보겠다는 소식도 들린다. 여기에는 질서도 없고 퇴진도 없다. 이제 가장 질서 있는 퇴진은 탄핵이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을 탄핵하고자 한다. 이것이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세우는 길이다"라며 "나아가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탄핵에 찬성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는 혹독한 시간을 견뎌내야 할 것이다. 어렵게 건넜던 '탄핵의 강'보다 크고 깊은 '탄핵의 바다'를 건너야 할지 모른다
"면서 "저는 우리 당의 저력을 믿는다. 전쟁의 폐허를 딛고 선진국으로 대한민국을 이끈 우리 당의 역사를 저는 믿는다"고 덧붙였다.
주요기사
박명규 기자
mkstar1@newscla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