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희재. 사진=김희재 공식 SNS
가수 김희재. 사진=김희재 공식 SNS

[뉴스클레임]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예정됐던 콘서트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습니다. 

김희재는 '김희재 콘서트 HERE WE GO' 서울 공연을 취소했습니다.

김희재 측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피해자 및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31일부터 1월 5일까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김희재 콘서트 ‘HEERE WE GO’ 서울 공연이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관객 여러분의 넓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오는 18일 예정된 고양 공연은 그대로 진행됩니다. 

이승환은 "제주항공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헤아릴 수 없는 슬픔과 아픔 속에 계실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오는 4일 천안 콘서트의 취소 의견을 공연기획사에 전달했다. 답이 오는 대로 알려 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용필 또한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위로하며 예정된 공연을 취소했습니다.

조용필 소속사 YPC 측은 "오는 4일 진행 예정이었던 ‘20집 발매 기념 조용필·위대한 탄생 콘서트-대전’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하고자 연기됐음을 알려드린다. 연기 일정은 추후 대관 측과 협의 후 공지를 통해 안내 드릴 예정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번 제주항공 2216편 사고 희생자 분들과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 오는 2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알리는 국가애도기간동안 공연 일정을 잠정 연기하고, 직접 분향소를 찾습니다.

알리는 "원래 계획은 광주에서 12월 31일 공연 후 하룻밤을 자고 1월 1일 가족들과 엄마 고향을 둘러보고 서울로 올라오는 일정이었다. 40년동안 한 번도 함께 내려와 본 적 없어서 이번 기회에 자리를 만들어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가애도기간이기에 공연을 취소했다. 서울에 있을까 싶었으나 가족이 서로에게 또 언제 이런 기회가 허락될까 점점 세월을 먹어가는 부모님 생각에 미루고 싶지 않아 고심 끝에 내려가기로 결정했다. 그곳에서 공연을 하려고 했던 사람으로서 의미를 되새기며 마무리를 하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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