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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히다'와 '맞추다'. 발음은 비슷하지만 의미와 쓰임새는 다르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히'와 '추'를 잘못 쓴다.
'맞히다'는 '맞다'의 사동사 형태로, 질문이나 문제에 대한 정답을 알아내는 행위를 의미한다.
예시로 '국어 문제를 모두 맞혔다', '퀴즈에서 정답을 모두 맞힌 사람에게는 상금을 드립니다' 등이 있다.
'맞히다'는 누군가를 향하게 한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철수가 활로 과녁의 정중앙을 맞혔다', '사격 연습에서 다섯 발 모두 목표를 맞혔다'처럼 쓰인다.
'맞추다'는 서로 다른 것을 일정한 기준에 따라 일치시키거나 조화를 이루게 하는 뜻한다. 무엇인가를 비교하거나 조정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시계를 정확히 시간에 맞췄다', '목표에 맞게 계획을 맞춰야 고생을 덜한다' 등 기준이나 조건에 맞게 조정할 때 '맞추다'가 맞는 표현이다.
'팀워크를 위해 서로 의견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코트 색깔을 신발과 맞추었다' 등 서로 조화를 이루게 한다는 의미에서도 사용된다.
'영희가 퍼즐 조각을 하루 만에 맞추었다', '이번 미션은 그림을 맞추는 게임이다' 등 퍼즐이나 조각을 끼워 맞출 때에도 '맞추다'가 맞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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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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