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발음은 같지만 뜻과 쓰임새가 달라 헷갈리기 쉬운 '너머'와 '넘어'. 어떻게 구분해 써야 할까?
'너머'는 경계나 기준의 저편을 뜻하는 명사다.
경계나 기준의 반대편, 저편을 나타날 때 사용하며, 주로 위치나 방향을 표현한다.
활용 예시로는 '산 너머 마을에 도착했다', '벽 너머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 '저 바다 너머에는 무슨 섬이 있을까?' 등이 있다.
'넘어'는 동사 '넘다'의 활용형이다.
무언가를 넘다, 즉 지나거나 건너는 행위를 나타낸다. 동사의 활용 형태로 사용되며, 동작을 표현한다.
예를 들어 '담을 넘어 도망갔다', '그 문제는 이미 해결 불가 단계로 넘어갔다', '공이 담장을 넘어 떨어졌다' 등으로 쓰인다.
'너머'는 대체로 '장소나 공간'을, '넘어'는 '행동이나 과정'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는 것으로 기억하면 간단하게 구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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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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