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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붇다'와 '붓다'는 발음이 비슷해 자주 혼동되는 표현 중 하나다.
'붇다'는 물이나 액체를 흡수해서 부피나 양이 증가하는 것을 뜻한다.
주로 국수, 밥, 빨래 등이 물에 젖어 커지는 상황에서 사용된다.
예시로는 '국수를 오래 삶으면 붇는다', '빨래가 물에 젖어 불었다', '밥을 오래 두면 붇는다' 등이 있다.
'붓다'는 액체를 따르다라는 뜻으로, 물이나 음료 등을 그릇에 담는 동작을 나타낸다.
또 몸의 일부가 부풀어 오르다는 뜻으로, 염증이나 과로로 인해 부어오르는 상태를 표현한다.
액체를 따르는 경우, 예를 들어 '물을 컵에 붓는다', '냄비에 육수를 부었다'라고 쓸 수 있다.
'눈이 피곤해서 부었다', '손이 다쳐서 심하게 붓는다' 등 몸이 부풀어 오르는 경우에도 쓴다.
'붇다'는 물과 관련된 퍼짐 현상, '붓다'는 동작이나 신체 상태를 묘사한다고 기억하면 더욱 쉽다.
또 국수, 밥, 빨래 등 물로 인해 부피나 양이 증가할 때는 '붇다', 물이나 음료를 부을 때나 몸이 붓는 경우엔 '붓다'를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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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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