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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래다'와 '바라다'의 차이는 무엇일까.

'바래다'는 본래 '색이 바래다'라는 뜻으로 사용됐으나, 현재는 주로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다'라는 뜻으로 많이 쓰인다.

누군가를 목적지까지 동행해 배웅해 주는 경우에 사용된다.

구어체에서 자주 쓰이며, 문어체에선 '데려다주다'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쓴다.

'친구를 회사까지 바래다주었다', '밤늦게까지 놀다가 이모가 나를 집까지 바래다주셨다' 등으로 쓸 수 있다.

'바라다'는 어떤 일이 이뤄지기를 희망하거나 기대한다는 뜻이다.

소망, 희망, 기대 등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기를 바라다'와 같이 사용된다.

예를 들어 '네가 원하는 대로 일이 잘 풀리길 바란다', '모든 사람이 웃기를 바란다', '그녀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랐다' 등으로 쓴다. 

간혹 '시험에 합격하기를 바래' 등 '~하기를 바래'라고 쓰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바래'가 아닌 '시험에 합격하기를 바라'라고 쓰는 게 맞다.

'친구를 집까지 바라다 줬다'에서는 '바라다'가 아닌 '집까지 바래다 줬다'라고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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