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5단체 기자회견
"헌재는 윤석열 즉각 파면해야"

[뉴스클레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절차가 마무리 되면서 선고만 남은 가운데, 비정규직 5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했다.
비정규노동자의 집 꿀잠,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네트워크,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등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의 이름으로 요구한다. 헌재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외쳤다.
이들 단체는 "윤석열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자신을 비판하는 이들을 제거하고자 계엄을 했다. 계엄의 절차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으며, 국회와 시민들의 모든 활동을 통제하에 두겠다는 계엄포고령은 그 자체가 헌법위반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비정규직의 이름으로 헌재에서 윤석열 즉각 탄핵을 촉구하는 이유는 윤석열이 내란수괴라는 점만이 아니라 헌법에 보장된 비정규직의 노동권을 침해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노동자라면 누구나 차별 없이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야 하고, 노동권을 보장받아야 한다. 그러나 비정규직들은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용구조가 복잡하다는 이유로 '진짜 사장'을 상대로 파업을 할 수 없었다"며 "노조법 2·3조를 개정해 비정규직의 노조할 권리를 보장받고자 했고, 비록 한계는 있지만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윤석열은 두 번이나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은 행복추구권을 가진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과 권리를 짓밟았다. 그것을 제대로 막지 못한 것이 결국 내란으로 이어졌다"며 "윤석열 즉각 탄핵이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출밤점이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