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부닥치다'와 '부딪치다'는 비슷한 의미를 가지지만, 뉘앙스에 차이가 있다.
'부닥치다'는 '강하게 마주 닿거나 충돌하다' 또는 '어려운 일이나 문제에 직면하다'라는 뜻이다.
주로 사람이나 상황이 서로 부딪는 경우에 사용된다.
물리적인 충돌보다는 정신적·상황적 충돌이나 대립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예시로는 '그는 현실의 벽에 부닥쳐 좌절하고 말았다', '두 팀이 결승전에서 다시 부닥치게 됐다' 등이 있다.
'부딪치다'는 '두 개 이상의 물체가 서로 강하게 닿거나 충돌하다', '어떤 상황이나 문제에 직면하다' 등의 뜻이 있다.
'부딪다'의 강조형으로 더 강한 충돌을 의미한다.
물리적인 충돌에 많이 쓰이며, 상황적 충돌에도 사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자전거를 타다가 전봇대에 부딪쳤다', '현실의 어려움과 부딪치면서 성장했다' 등으로 쓸 수 있다.
정리하면 '부닥치다'는 사람과 사람, 생각과 생각이 부딪히는 경우, '부딪치다'는 물리적 충돌을 포함해 좀 더 폭넓게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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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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