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대식 객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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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레임]

정릉 세느강으로 불리는 정릉천변의 감자탕 집이다. 

후암동 일미집의 이름값에 봄비가 부슬대는 정릉천의 운치가 더해진 한옥집이 멋스럽다. 

들깨가루에 얼큰함이 있는 여느 감자탕과는 결이 좀 다르다. 석쇠 위에 냄비를 올리는 것도 이 집만의 특징인데 안정감은 확실히 느껴진다. 

냉장만 쓰는 고기 뼈도 신선하고 통감자와 대파를 양껏 썰어 올린 폼새가 정갈하다. 

부드러운 살코기와 맑은 국물은 궁합이 아주 좋다. 들어가는 게 별로 없는데 부족함을 느낄 수 없는 맛이다. 

마무리가 필요하면 라면 사리보다는 남은 국물을 곁들일 수 있는 볶음밥이 좋다. 

후암동 본점의 유일한 아쉬움이 청결 상태였는데 여긴 아주 양호하다. 

북한산 가는 길 정릉천이 흐르는 한옥집에서의 정갈한 감자탕이다. 

사진=김대식 객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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