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움추리다'가 맞을까, 아니면 '움츠리다'가 맞을까?
'움추리다'는 표준어가 아니며, '움츠리다'의 잘못된 형태이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맞다.
'움츠리다'는 몸이나 일부를 오그리어 작아지게 하거나 기세를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추운 날씨에 몸을 움츠렸다', '실수를 한 후, 그는 기가 죽어 몸을 움츠렸다' 등으로 쓰인다.
'움츠리다'와 비슷한 말로 '오그라들다'가 있다.
'오그라들다'는 신체뿐만 아니라 물건이나 감정이 수축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비바람을 피해 몸을 움츠렸다'로 쓸 수 있다.
정리하면, '움추리다'는 비표준어이므로 사용하면 안 된다. 올바른 표현은 '움츠리다'이다.
주요기사
강민기 기자
794222@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