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기대했던 분당 우래옥의 위상은 멀어만 보인다.
코로나 때 문을 닫은 강남 우래옥 직원들이 수래옥 이름으로 분당에 2개 점포를 열었다. 창업주 손자가 강남점 땅을 약 300억에 팔면서 문을 닫았고, 직원들에게 메뉴 등을 양해해 준 것 같다.
이런저런 이유로 매니아들로부터 분당 우래옥으로 기대를 모았다.
우선 육수는 약간 탁한 우래옥보다는 확실히 맑다. 육향은 조금 덜하지만 이건 취향 차이고 고명, 고기 건더기 등도 비슷하게 맞췄다. 우래옥을 염두에 두다 보니 자기 스타일이 약한게 흠이다.
특히 꾸미는 배와 배추를 정갈하게 올린 우래옥과 달리 산만하다.
전체적으로 수준급 감칠맛에 깊이감도 있지만 그윽함이 안 보인다.
냉면은 우열이 아니라 너도 맞고 나도 맞는 개인 선호의 영역이지만 확실한 원킥이 보이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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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객원위원
paulbibi@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