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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9호선지부가 시민의 안전을 내팽개치는 서울시를 규탄하고, 서울시의 9호선 안전인력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9호선지부는 21일 오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9호선 2·3단계 시민안전인력을 즉각 충원해 합의사항을 이행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9호선 2·3단계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선 196.89명의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서울시 및 서울교통공사와 협의해 2025년에는 최소 인력인 55명 이상을 증원할 거을 노사 합의했으나,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서울시는 책임을 회피하고 안전인력 증원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9호선 인력부족 문제는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조직진단 결과를 외면한 채 인건비를 이유로 증원을 6개월째 검토만 하고 있다. 9호선 혼잡도 완화 정책, 별내선 개통 등으로 9호선 이용률은 높아지고 있는데 이를 안전하게 유지관리할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9호선지부는 "중대재해는 한 순간에 발생한다. 안전한 교통 서비스를 추구해야 하는 서울시는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며 "시민의 안전과 근로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인력을 증원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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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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