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 옵티칼 희망버스 계획 발표
"한국니토옵티칼·일본 닛토덴코, 고용승계 위한 대화 나서야"

[뉴스클레임]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소현숙, 박정혜 노동자의 고공농성 500일을 앞두고, 고공농성 노동자를 응원하고 고용승계를 이루기 위해 전국에서 희망버스가 출발한다.
고용승계로 가는 옵티칼 희망버스 기획단, 금속노조는 22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옵티칼 희망버스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구미에서 서울까지 350km를 도보 행진했던 김진숙 노동자는 지난 3월 광화문 광장에 도착해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용승계를 위한 희망버스를 제안했다. 희망버스가 노동운동의 역사에서 갖는 상징적 의미를 알기에 노동시민사회는 화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투쟁하는 노동자가 쓰러지지 안힉 위해 희망을 품고 ▲'노동자는 쓰다 버리는 소모품이 아니다'라는 구호를 사회에 실현하기 위해 ▲누구도 배제되지 않고, 존중받으며 일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버스에 타겠다고 선포했다.
금속노조 등은 "구미공장을 정리하면서도 그 사업을 평택공장에서 계속한다면 노동자의 노동도 이어져야 한다. 평택공장 한국니토옵티칼은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물량을 이관받은 뒤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며 "지금이라도 한국니토옵티칼과 일본 닛토덴코는 고용승계를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공농성 중인 소현숙 노동자는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올랐던 고공의 어두운 새벽부터 473일이 지났지만 닛토덴코와 일본정부는 아직도 불타버린 공장을 지키고 있는 노동자를 외면하고 있다. 불이 나자 물량만 평택으로 빼돌리고 평택에서 80명이 넘는 사람을 고용하면서도 구미 공장에서 고용승계를 기다리고 있는 노동자는 차갑게 외면했다"고 발언했다.
그는 "물량만 빼돌리고 도망가는 자본을 잡을 수 없어 시작한 투쟁이 승리할 수 있도록 불타버린 공장을 지키고 있는 구미로 달려와 주길 바란다. 구미로 향하는 희망 버스에 올라 온기와 연대를 전해주는 그날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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