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행동 활동 종료
비상행동 "내란극우세력 청산, 사회대개혁 실현하자"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열린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비상행동 활동종료 기자회견'. 사진=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열린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비상행동 활동종료 기자회견'. 사진=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뉴스클레임]

전국 시민사회노동단체 1739개가 모인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하 비상행동)’이 활동을 종료한다.

비상행동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으로 시작해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비상행동’으로 이어온 비상행동은 오늘 그 활동을 종료하고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비상행동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직후인 11일 발족해 ▲윤석열 즉각 퇴진 ▲내란청산 ▲사회대개혁을 위한 활동을 지난 7개월 간 전개해왔다.

이들은 "우리의 목소리는 광화문에서, 남태령과 한남동에서 안국동 헌재 앞에서 계속 이어졌다. 서울을 넘어 전국 각지에서 1천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함께 했다. 때로는 응원봉으로, 때로는 키세스로, 차별 없는 집회와 세대를 뛰어넘는 연대를 만들어 냈다. 윤석열 퇴진을 넘어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외치고 당당히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활동을 종료하고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내란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위한 발걸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다. 내란극우세력을 반드시 뿌리 뽑고 윤석열을 비롯한 내란일당의 최후를 맞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상행동과 6개 정당은 윤석열 즉각 파면과 내란청산, 차별과 혐오 정치의 배격, 다양성을 존중하고 민의를 반영하는 정치, 시민 참여가 보장된 민주주의 회복과 평화 실현, 사회대개혁을 위한 협력방안을 합의한 바 있다"면서 "이재명 정부는 사회대개혁을 위한 광장시민의 목소리를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조와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상행동은 "우리는 일터로, 학교로, 현장으로, 돌아가 더 큰 목소리로 연대하고 사회대개혁을 완성하기 위한 더욱 집중적인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그 겨울, 광장을 이끌어온 시민의 힘으로, 윤석열 퇴진과 내란청산을 넘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내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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