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식품장관 "'농망법' 표현 농민들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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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망법'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송 장관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장 농업인들 입장에서는 마음 아프게 느꼈을 것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송 장관은 지난해 11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한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가격안정법에 대해 "헌법에 따른 자유시장 경제원 칙을 무너뜨리는 농망법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송 장관은 "부작용을 낼 수 있는 측면이 있어서 다시 한번 재고하자는 취지의 절실함의 표현이었다. 절실함이 거친 표현으로 된 데 대해 사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송 장관은 "엄중한 시기에 큰 책임을 맡겨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도,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그렇지만 면피성 이야기가 아니라 일을 해나가면서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가 바뀌었지만 제 기준은 일관되게 하나였다"면서 "현재의 여건에서 우리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 농가의 경영안정과 소득안정이 기본이 돼야 국민한테 안정적으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송 장관은 "'실용주의'라는 국정철학에 맞춰 그동안 쟁점이 됐던 법안이나 정책에 대해서 전향적으로 재검토하고, 위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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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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