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일상에서 ‘같아’ 대신 ‘같애’로 쓰는 사례가 흔하다. 하지만 맞춤법적으로는 ‘같아’가 올바른 표현이다.
‘같아’는 형용사 ‘같다’의 활용형으로, 어간 ‘같-’ 뒤에 종결 어미 ‘-아’가 결합돼 만들어진 말이다. ‘좋아’, ‘날아’, ‘막아’ 등과 같은 동사·형용사 활용법과 동일한 맥락이다.
반면 ‘같애’는 실제 구어에서 ‘같아’를 [가태] 혹은 [같애]로 발음하는데서 비롯됐다. 평소 발음대로 표기하는 경향이 강해 ‘같애’가 퍼졌으나, 현재 표기 규범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너랑 나랑 똑같아”가 바른 문장이다. “너랑 나랑 똑같애”는 공식 글쓰기에서는 부적절하다.
물론 현실 발음과 표현의 차이를 인정해 구어체적 변형은 존재하나, 공적 글쓰기에서는 ‘같아’로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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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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