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산길 운전 연습도 도로교통법 위반 수사
김호중, 운전자 바꿔치기 파문 속 징역 2년 6개월 확정

[뉴스클레임]
트로트 스타의 빛나는 인기 뒤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습니다. '미스터트롯' 출신 트로트 가수 정동원과 김호중이 각종 논란에 휘말리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을 둘러싼 논란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이미지 손상을 피하기 어렵게 된 상황입니다.
최근 정동원은 지난 2023년 미성년자 신분으로 무면허 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나 서울서부지검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경남 하동에 있는 산길에서 10분가량 운전 연습을 했으며,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이 협박범들에게 유포될 위기에 놓여 금전 갈취 시도까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속사 측은 "정동원이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으며, 지인과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정동원이 과거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불법 운전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어 논란이 더욱 커졌습니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 택시와 충돌한 뒤 현장을 떠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수습하지 않고 17시간 뒤에야 경찰에 출석했고, 소속사 관계자들이 운전자 바꿔치기와 블랙박스 메모리 삭제 시도 등으로 논란을 키웠습니다.
법원은 위험운전치상과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인정해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그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했으나, 이후 상고를 취하해 형이 확정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의 뜻을 전했지만, 이미 손상된 이미지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정동원은 무면허 운전 사건을 계기로 책임 있는 태도를 다짐했으며, 소속사는 재발 방지와 교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호중은 법원의 엄중한 판결을 받아들이고 교도소 이감 등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는 중입니다. 하지만 대중은 이들의 행동과 진정성을 더욱 엄격하게 지켜보고 있어, 이미지와 신뢰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