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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이하 서울대병원분회)가 의료공공성 강화, 환자 안전 위한 인력 충원, 임금 체계 개편, 실질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공동파업을 한다.

서울대병원분회는 17일 오전 서울대병원 본관 시계탑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의료연대본부 소속 서울대병원,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충북대병원 4개의 국립대병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위기의 지역의료와 공공의료를 지키기 위해 총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는 국립대병원을 육성해서 지역의료를 책임지겠다고 하지만 증가된 적자와, 의료진도 제대로 충원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하면서 국립대병원은 위기상황이다. 국립대병원장들은 지역의료와 공공의료의 총괄체계 구축을 위한 복지부 이관도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정부의 국정운영 계획에도 공공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릴 방법은 없다"며 "환자들은 적절한 치료를 못받고 방치되고, 병원 돌봄 노동자들을 열악한 처우와 저임금 구조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대병원분회는 "이제 바꿔야 한다. 시장과 자본에 맡겨 둔 민간의료가 아닌, 국가가 책임지는 공공의료를 강화해야 한다. 정부는 노동자들의 정당하고 절실한 요구에 답을 가져와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