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초점’과 ‘촛점’ 중 올바른 표현은 ‘초점’이다.
‘초점(焦點)’은 ‘초(焦: 불에 그슬다, 집중하다)’와 ‘점(點: 점, 지점)’이 결합된 말로, 한글맞춤법에서는 한자어와 한자어가 결합된 경우에는 사이시옷(ㅅ)을 넣지 않는다는 규정을 따른다.
일부에서는 발음의 영향이나 혼동으로 인해 ‘촛점’도 사용하고 있으나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는다.
‘초점’은 사진이나 영상에서 피사체가 가장 선명하게 보일 수 있도록 맞추는 지점을 가리키는 기술적 용어다. “카메라의 초점을 정확히 맞춰야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렌즈의 초점이 틀어지면 영상이 흐릿해진다” 등으로 쓸 수 있다.
또 관심이나 논의의 중심, 즉 핵심이라는 비유적 의미로도 폭넓게 쓰인다. “이번 회의의 초점은 업무 개선 방안이었다”, “여론의 초점이 청년 고용 문제로 모이고 있다”처럼 주의가 집중되는 부분이나 사안의 본질을 나타낼 때 자주 사용된다.
이처럼 ‘초점’은 과학·사진·영상 분야뿐 아니라, 사회적 담론, 정치, 언론 등 다양한 맥락에서 일상적으로 활용된다. ‘촛점’은 올바른 맞춤법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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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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