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세'와 '냄새' 중 올바른 표현은 '냄새'이다. 뉴스클레임DB
'냄세'와 '냄새' 중 올바른 표현은 '냄새'이다. 뉴스클레임DB

[뉴스클레임] 

‘냄세’와 ‘냄새’를 혼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짧은 메신저 사용이 늘면서 맞춤법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진 탓으로 보이지만, ‘냄새’라는 단어는 우리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사다. 

후각으로 인지할 수 있는 기운을 가리킬 때 반드시 ‘냄새’로 적어야 한다. ‘냄세’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비표준어다.

‘냄새’의 의미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코로 맡을 수 있는 온갖 기운이나 향을 뜻한다. 예를 들면 “청국장 냄새가 집안 가득히 풍겼다” 혹은 “새로 산 옷에서 섬유 냄새가 난다” 등으로 쓸 수 있다. 

또한 어떤 사물이나 분위기, 상황에서 느껴지는 특이한 성질이나 낌새를 비유해 ‘냄새’라고 한다. 예를 들어 “이상한 냄새가 나는 사건”(수상한 점이 있다는 의미)이나 “사기꾼 냄새가 난다”(의심스럽다는 의미)와 같이 조짐이나 낌새를 읽을 때도 쓴다. 

이렇듯 ‘냄새’라는 단어는 일상적인 상황과 더불어 감각·비유적 맥락에도 널리 사용된다. 반면 ‘냄세’는 음성적으로 유사하지만, 틀린 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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