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서윤 기자
사진=김서윤 기자

[클레임날씨=김서윤 기자] 입동 이후 전국의 기온이 점점 내려가고 있습니다. 계속 내리던 비는 그쳤지만 아직 곳곳에 오라가락 내리고 있고, 어제에 이어 강풍특보가 계속 발효 중입니다. 해상에 발효 됐던 풍랑주의보도 연장됐습니다. 출근길 일기예보 지금 시작합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 내린 비 이후로 강한 비구름대는 빠져나갔지만, 그 뒤로 찬 공기를 동반한 또 다른 비구름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어제만큼 강한 비는 아니지만 오늘도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겠고요. 기온이 낮은 일부지역엔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곳 있겠고 영하권에 가까운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또 찬 공기가 우리나라를 점령하면서 오늘 아침 출근길 꽤나 쌀쌀하겠습니다.

찬 바람이 강해 오늘까지는 산간 지역 강풍 유의하셔야겠고요.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도 내려진만큼 바다날씨도 좋지 않습니다.

현재 서해상에 생선 비늘처럼 생긴 비구름대가 형성돼 있고요. 이런 비구름은 주로 찬 공기가 따뜻한 해수면을 지날 때, 즉 공기와 해수면의 온도 차가 클 때 만들어집니다.

우리나라에 찬 공기가 계속 유입이 되고, 이 차가운 공기가 아직은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계속해서 비구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가 유입되는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북부내륙에 오늘 비가 오락 가락 내리는곳이 있겠습니다.

다른곳보다 기온이 낮은 강원내륙과 산지 경북북동산지에는 이렇게 하늘색과 보라색이 곳곳에 섞여 있는것처럼 눈으로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요.

비와 눈이 섞여 내리거나 또 눈으로 내려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일부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의 높은 산지에도 비와 눈이 섞여서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까지 강원영동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북부내륙과 울릉도.독도 5~20mm의 비가 오락가락 내리겠습니다.

전남권서부와 제주도는 5mm 안팎으로 적은 양이 내리겠습니다. 전남동부와 경남서부내륙, 경북권남부내륙은 0.1mm 미만의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에는 3~10cm의 적설이 예상되고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고요. 강원내륙과 경북북동산지, 제주도산지는 내일까지 1~5cm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충북북부는 내일 1cm 안팎의 눈이 예상이 되고요. 내일까지 강원도나 경북산지에 산행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계속해서 최신의 기상정보를 확인해주시는게 좋겠습니다.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도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아침기온에 비해 7~12도가량 떨어지면서 갑자기 오늘 확 추워졌다고 느낄 수 있겠는데요. 오늘 아침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는 영하권까지 낮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추위에 대비해 아침에 단단히 여미고 나오셔야겠고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내린 비나 눈이 얼면서 길이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미끄럼 사고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낮에도 여전히 쌀쌀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8~15도 예상되고 있고요. 종일 찬바람도 불면서 체감하기엔 더욱 춥겠습니다.

현재 강원산지에 강풍 특보 내려져 있는데요. 오늘까지 강원산지 지역에 최대 시속 70km 이상의 순간적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모레11일까지 서해안과 강원영동, 제주도에도 바람이 강한 곳이 있겠습니다. 강한 바람에 날아갈 시설물은 없는지 점검 잘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상 뉴스클레임에서 전하는 출근길 오늘 출근였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