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시사회서비스원 감염병 예방 무대책·위험의 외주화 규탄 기자회견. 사진=김동길 기자
23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시사회서비스원 감염병 예방 무대책·위험의 외주화 규탄 기자회견. 사진=김동길 기자

[클레임포착=김동길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이하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무책임함을 규탄하고 나섰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는 23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의 돌봄노동자와 서비스를 이용하는 서울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또 감여병 예방대책 없이 초단기 인력 투입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에서 일하던 돌봄노동자가 옴 진드기에 의한 전염성 피부질염 질환인 옴에 감염됐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후 해당 돌봄노동자는 병가에 들어갔고, 노동안전과 결부되는 중요한 사안이기에 사측에 이와 관련된 협의를 요청했다”며 “하지만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노조의 요청을 지금까지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감염병에 취약한 현재 시스템을 개선하기보다는 이를 외부 초단기 인력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있다. 대책을 세우자고 하는데도 사측은 노조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지금이라도 돌봄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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