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대부금융협회 등 ‘파업투쟁 결의대회’ 진행

[클레임노동=박명규 기자] 29일 오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대부금융협회지부가 거리로 나섰다. 이들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 모여 ‘파업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한국대부금융협회 임승보 회장을 규탄했다.

앞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대부금융협회지부는 총력투쟁을 선포하고 지난 25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이번 파업을 통해 ▲노동조합의 자주적 단결권 확보 ▲임금 및 단체교섭 쟁취 ▲임승보 회장의 반노동 경영에 맞서 총력투쟁 결의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합원의 범위를 자기가 임의로 정하겠다는 것은 노조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이번 투쟁은 직원을 대하는 태도, 노조를 무시하는 태도를 바꿔내기 위한 투쟁이다. 끝까지 투쟁해 이 모든 것을 바꿀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임승보 회장은 직원 체불임금 500여만원은 지급하지 않으면서 체불임금 자문비용으로 2900만원을 사용했다. 그의 반노동 경영 방침을 보면 파업을 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노조를 파괴하고 단체교섭을 해태하며 임금을 체불하는 임승보 회장을 규탄한다. 금융감독원은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대한 현장 검사를 즉시 실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진행된 '한국대부금융협회 파업투쟁 결의대회'. 사진=박명규 기자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진행된 '한국대부금융협회 파업투쟁 결의대회'. 사진=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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