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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 아닌 장애인의 권리를 쟁취하는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이다. 장애인·활동가들은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을 맞아 장애인이 차별없이 살아가기 위한 정책제안을 매년 진행해 왔다.
광주 지역 장애인들은 결의대회를 열고 차별 철폐와 이동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25개 지역 장애인 단체로 구성된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투쟁단)'은 21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행정 당국은 장애인들을 치적 쌓기에 이용하지만 말고 최선을 다해 장애인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투쟁단은 "장애인들은 시장과 시의원의 치적을 빛내주기 위해 재주를 부리는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최초'를 자랑하며 장애인 관련 조례를 만든 시의원, 관련 시설을 도입한 담당 공무원은 현재가 어떤 상황인지 알고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와 함께 ▲이동권 보장 ▲자립권 보장 ▲중증장애인 노동권 보장 ▲건강권·의료접근성 보장 ▲탈시설 지원 ▲여성장애인 지원 ▲장애인 평생교육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확립 ▲최중증 뇌병변 장애인 지원 ▲장애인 감염병 대응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투쟁단은 광주 도시철도 1호선에 탑승, 김대중컨벤션센터역으로 이동하며 집회를 이어간다. 이후 광주시에 장애인 권리 보장안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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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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