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중소돌의 기적'이라 불렸던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멤버들이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

피프티 피프티 멤버 4인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 바른 유영석 변호사를 통해 "지난 19일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며 "이는 소속사 어트랙트 측이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 파괴를 야기한 데 따른 조치"라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어트랙트가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여러 사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어떠한 외부 개입 없이 4인의 멤버가 한마음으로 주체적인 결정을 내린 것임을 명확하게 밝히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거짓 없이, 주변의 외압 없이, 오로지 자신들의 길을 올바르게 가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어트랙트는 이제부터라도 더 이상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기를 요청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사진=피프티피프티 공식 SNS
사진=피프티피프티 공식 SNS

앞서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측은 지난 27일 강남경찰서에 주식회사 더기버스 대표 안성일 외 3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안성일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 앨범 작업 과정에서 음악 작업을 주도적으로 이어 온 메인 프로듀서입니다.

소속사 측은 "소속 가수들에게 접근해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됐다"며 "이 외부 세력은 당사에 대한 중상모략의 비난과 자신들에 대한 감언이설의 미화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이 잘못된 판단을 해 유효한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는 불법적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피프티 피프티 공식 팬카페 폐쇄 이슈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소속사는 이번에도 '외부 세력'을 언급, "피프티 피프티 공식 팬카페 폐쇄는 당사에서 진행한 일이 아니며, 외부 세력에 의한 계정 무단 탈취로 피프티 피프티 공식 팬카페 폐쇄 관련해 게시글이 업로드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공식 팬카페 계정은 복구됐으며, 팬 여러분들의 원활한 팬카페 사용과 재발 방지를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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