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학교폭력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스타들이 잇달아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배우 박혜수는 학폭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지 약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합니다.
오랜 만에 공식석상에 선 박혜수는 학교 폭력 논란을 재차 부인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진실을 밝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난 10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너와 나'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시간 동안 거짓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혜수를 둘러싼 학폭 의혹은 2021년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로부터 시작됐습니다.
글쓴이는 학창 시절 박혜수에게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박혜수 측은 즉각 이를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박혜수와 피해자 간 진실 공방이 길어지면서 논란은 지속됐고, 그가 주연한 KBS 2TV 드라마 '디어엠'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전격 복귀를 앞두고 박혜수 소속사는 학폭 관련한 법률 진행 사항을 알렸습니다.
소속사는 "수사기관에서는 피고소인이 허위사실 적시해 고소인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점이 상당하여 명예훼손 혐의가 소명된다는 이유로 송치(기소의견 송치)하였고, 현재 추가 수사 진행 중에 있다"며 "배우는 위 형사 고소 사건과 별도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을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배우와 당사는 명확한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소속 배우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학교폭력 의혹, 데이트 폭력 의혹, 군 시절 후임 폭행 의혹, 친구에게 상해를 가했던 과거가 드러나면서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한 황영웅도 복귀를 예고했습니다.
자숙 7개월 만에 컴백 소식을 전한 황영웅은 오는 28일 첫 번째 미니앨범 '가을, 그리움'을 발매합니다.
황영웅 소속사는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많은 젊은 트로트 가수들 사이에서 정통 트로트의 명맥을 지켜나가겠다는 황영웅의 의지가 반영됐다. 묵직한 성인가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습니다.
초고속 복귀뿐만 아니라 팬덤의 화력도 눈길을 끕니다. 그의 팬들은 공동구매 모금을 진행했고, 35억원 이상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앨범 약 23만장을 구매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이들은 대중의 차가운 시선을 받아들여야 하는 처지입니다. 자숙을 한 후 조심스럽게 복귀를 알렸지만, 대중은 이들의 활동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학폭 폭로의 꼬리표를 단 이들이 대중을 설득하고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