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통계청의 ‘2023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503만30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 늘었다.
그러나 물가 변동 영향을 고려한 실질소득은 고작 0.2% 증가했다. 사실상 제자리걸음이었다.
실질소득 증가율은 작년 3분기 -2.8%, 4분기 -1.1%, 올해 1분기 0%, 2분기 -3.9%였다. 3분기에도 고작 0.2% 늘었을 뿐이다.
특히, 소득 하위 20%를 의미하는 1분위 가구의 경우, 월평균 소득이 112만2000원으로 0.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에도 0.7% 줄었는데, 3분기에도 뒷걸음질이었다.
저소득층 소득이 2분기 연속 감소한 것은 2018년 1~4분기 이후 5년 만이라고 한다. 그만큼 살기 어려워진 것이다.
1분위 가구는 소비지출도 월평균 123만7000원으로 0.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게 줄었어도 식료품과 비주류음료의 비중이 23%에 달했다. 비싼 물가 때문일 것이다.
먹고사는데 필요한 비용은 지출하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 1분위 저소득층은 소득보다도 지출이 많았다.
112만2000원을 벌어 123만7000원을 지출한 것이다. 그렇다면 매달 11만5000원의 ‘적자’인 셈이다.
모아놓은 돈이 없다면 빚을 얻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또는 가족이나 친지 등에게 의존해야 할 것이다.
이에 비해, 고소득층인 상위 20%를 의미하는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84만3000원으로 4.1% 늘었다. 1분위 소득의 9.7배나 됐다.
‘양극화 현상’이 이번 통계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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