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대식 객원위원
사진=김대식 객원위원

[뉴스클레임]

호텔 음식은 기대감보다는 약간의 떨림이 있다. 내 돈 내고 먹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이다. 

신세계 시절엔 꽤나 들리던 중식당 ‘팔레드신’을 오래간만에 찾았다. 

조선호텔 중식당 홍연은 룸위주여서 팔레드신 홀의 영롱한 개방감은 늘 인상적이다. 

1930년대 상하이 감성에, 음식은 모던한 홍콩 스타일을 지향한다. 

한남동 쥬에, 고메494 피에세와 비교해 보면 팔레드신의 가격대나 스타일 등은 중간쯤 되는 것같다.  포시즌 유유안까지 보면 거의 20~30만원대 살 떨리는 가격들이다. 

광동음식들이 담백하다 보니 중식이란걸 순간 잊을 정도로 입에 잘 맞는다. 여긴 짜장면까지 메뉴에 추가할 정도로 고객 취향에도 개방적이다. 

와인은 베네토의 소아베 화이트가 스타트를 잘 끊어주었고 보졸레 가메이는 완벽한 밸런스와 바디감을 보여줬다. 

두 달 전 소피텔 시음회의 그 와인(요즘 최고인 배리와인이 수입)을 다시 만났다. 

돈키호테 같은 애띤 소믈리에의 거침없었던 돌진 덕분이다. 

사진=김대식 객원위원
사진=김대식 객원위원
사진=김대식 객원위원
사진=김대식 객원위원
사진=김대식 객원위원
사진=김대식 객원위원
사진=김대식 객원위원
사진=김대식 객원위원

 

주요기사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